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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 달러의 흐름으로 읽는 주식투자 전략 '환율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 마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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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기업의 이익 전망이 증가하면 주가가 상승하고, 금리가 상승하면 주가가 하락하는 겁니다(하지만 시장에서는 중앙은행의 금리 변경(인상이나 인하) 기대를 반영하곤 합니다. 실제 시장이 이론과 달리 움직이는 상황일 때는 미리부터 그 방향으로 움직였기 때문에 가깝습니다) 반대도 성립합니다. 기업의 이익 전망이 감소하면 주가가 하락하고 금리가 하락하면 주가가 상승합니다. 분자에는 기업의 이익, 분모에는 금리가 대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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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 미래 이익 / 할인율(1+금리)
환율(달러화) = 미국경제 / 미국 외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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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는 거래가 자유로운 국제 통화이면서 저금리 통화이기 때문에 금융시장이 안정적인 대부분의 기간에 다른 곳에 투자하기 위한 펀딩 통화로 아주 많이 활용됩니다.
그렇다면 이 과정은 어떻게 이루어질까요? 일단 달러화를 빌립니다. 그런 다음 외환시장에 달러화를 팔고 투자하고 싶은 국가의 통화를 삽니다. 투자 대상 국가가 한국이라고 가정하면, 원화를 사서 한국 주식이나 원화 채권을 사는 겁니다.
그런데 대형 악재가 터지면 어떻게 할까요? 재빨리 한국 주식을 팔고 원화를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로 바꿔 나갑니다(외환시장에서 달러 매입하므로 환율 상승). 그리고 달러화를 되갚습니다. 이런 거래를 캐리 트레이드라고 합니다. 투자 대상은 주식이 아닌 채권이 될 수도 있습니다.
글로벌 외환시장에는 캐리 트레이드가 엄청난 규모로 매일 같이 이루어집니다. 이렇게 투자에 활용하기 위해 달러화를 빌리는 거래가 엄청나게 많다는 얘기입니다. 적ㅇ어도 전세계 무역 거래량보다는 훨씬 많습니다. 그래서 대형 악재가 터지면 달러화를 사겠다는 수요가 폭증하고 환율이 급등합니다. 상대적으로 위험하다고 인식되는 신흥국에서 자본이 급속히 빠져나가는 배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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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자체는 시장의 공포 정도를 잘 나타내는 최적의 공포지수로 지목하기도 합니다.
달러화의 급작스러운 움직임을 예측하는 좋은 선행 지표는 없습니다. 요즘 같이 정보가 빠른 시대에 악재가 터지면 금융시장 가격이 거의 동시에 움직이긴 하지만, 달러화 그 자체인 환율이 그나마 다른 자산시장에 가장 우수한 선행지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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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전날에 비해 1%이상, 대략 10원 이상 움직이는 것은 얼마나 자주 있을까요? 2010-2020년 동안 평균적으로 한달에 한번 꼴이었습니다.
49 미국이 금리 인상하면 주가가 반드시 하락하나요?
글로벌 경제가 미국보다 강한 성장 모멘텀을 유지하느냐가 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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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1분기에 금리는 왜 빠르게 상승한 것이고, 금리 상승에 태연해보이는 연준의 의중은 무엇일까요. 먼저 이때의 금리 상승은 중앙은행의 정책 도구인 기준 금리가 아니라 시장금리 상승을 일컫습니다. 대표적인 시장 금리는 국채 금리이고, 미국의 국채 금리가 장기물 중심으로 빠르게 상승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시선을 잡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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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를 적극적으로 사고 팔면서 타이밍을 이용해 이익을 내려 하기보다, 나의 다른 자산 가격이 하락 할 때 이를 방어 해 줄 방패로 달러화 자산을 항상 들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달러화를 창으로 쓰지 말고 방패로 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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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이 전날보다 1% 이상, 즉 전날보다 10원 넘게 상승한 일이 최근에 있었다면 뭔가 불길한 일이 생긴 것이 아닐까라는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이럴 때는 보통 주식시장이 하락하고, 주식을 파는 사람이 많아지게 됩니다. 반대로 그 불길한 일이 금방 사라질 변수라면, 주식을 조금 싼 가격에 살 수 있는 매수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환율이 어제보다 1%이상 10원 이상 상승했을 때 주식을 팔 것이냐 아니면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이냐를 판단하는데 달러화의 움직임에서 힌트를 얻는 데서 더 나아가, 그 전에 미리 달러화 자산을 가지고 있었다면 한결 마음이 편하지 않을까요?
미리 달러화 자산을 가지고 있다면 환율이 상승한 상황에서 내가 가진 달러화 자산의 가치가 상승했으니 떨어진 주식 가격을 상쇄해줍니다. 물론 달러화 자산을 얼마나 들고 있었느냐에 따라 상쇄하는 수준은 달라집니다. 환율과 주가 움직임에 대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달러화 자산을 미리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80 달러화 약세기에는 주식투자하기 좋은 시기에요.
달러화 가치가 오를 때 글로벌 주가는 하락하고, 달러화가 하락할 때 글로벌 주가는 상승합니다. 이른바 '돈'의 가격이라 하는 금리 수준이 높아지면 경제 전체에 부담이 되는 것처럼 전세계인의 '돈'인 달러화 가치가 높아져도 세계 경제 전체에 부담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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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시장과 미국 달러화의 가치는 같은 방향으로 갑니다. (미국 제외) 세계 주식시장에 비해 미국 시장이 더 좋은 성과를 보이면 달러화 가치는 상승합니다. 반대도 성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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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가 상승하는 국면에서는 미국에 비해 (미국 제외) 세계 주식시장의 성과가 부진합니다. 달러화가 (미국 제외) 전세께 주가의 흐름과 역행하는 관계로 나타나는 겁니다.
따라서 달러화가 상승하는 시기는 주식투자에 좋지 않은 시기이지만, 이왕 주식을 담는다면 상대적으로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낫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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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보여준 그래프 2개를 요약하면 이렇게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 달러화 가치와 세계 증시는 대체로 반대로 움직이기에, 달러화가 하락하면 한국을 포함한 세계 증시는 대체로 상승합니다. 하지만 미국 증시의 상대적 성과는 달러화와 함께 하기에, 달러화가 하락하는 시기에는 미국 증시도 상대적으로 부진합니다. 따라서 달러화 상승기에는 미국 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고, 반대로 달러화 하락기에는 미국 이외 다른 나라의 주식시장으로 눈을 돌릴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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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과 은은 둘 다 가격이 달러화 기준으로 표시되고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화 가치에 영향을 받습니다. 달러화 가치 하락은 금과 은의 가격을 높이고 달러화 가치 상승은 금과 은의 가격을 낮추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국제 금 가격, 즉 달러화 기준의 금 가격은 미국의 실질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강합니다. 명목 금리에서 인플레이션을 차감한 실질 금리 자체가 해당 통화의 진정한 돈 값에 가깝기 때문에 미국의 실질 금리가 상승하면 금 가격이 하락하고 실질 금리가 하락하면 금 가격이 상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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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감독은 팀을 강속구 투수 9명 만으로 구성하지 않습니다. 넓은 그라운드에 효율적으로 배치된 각자의 포지션에 최고의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포지션별 경쟁력 있는 선수로 짜임새 있게 팀을 구성합니다. 투수와 포수의 궁합도 중요합니다.
축구도 골 넣는 스트라이커 11명으로 팀을 구성하지 않습니다. 야구와 마찬가지로 포지션별 최적의 조합을 찾아 베스트 멤버로 팀을 꾸려 경기에 나섭니다.
자산을 투자할 때도 좋은 종목 하나에 몰빵(집중 투자) 하는 것보다 서로 다른 성격의 경쟁력 있는 자산을 다양하게 보유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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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식 + 미국 주식 < 한국 주식 + 미국 국채
한국 부동산 + 미국 국채 < 한국 부동산 + 미국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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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집 한 채와 주식 일부, 그리고 은행 차입금이 있는 개인에게 인플레이션은 반길 상황일까요? 인플레이션 환경에서는 집과 주식 등 자산 가격이 오릅니다. 반면, 은행 차입금은 갚지 않는 한 명목 금액 그대로 있습니다.
그럼, 개인의 실질적인 부채 부담은 하락한 것입니다. 개인에게는 반길 상황입니다. 마찬가지로, 정부 부채 관점에서도 인플레이션 환경은 명목 화폐금액만큼의 부채를 진 정부가 부담해야 할 실질 부채 부담을 경감시키는 효과가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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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r을 활용하는 방법은 단순히 다른 기업과 피비알을 비교하기 보다는 그 기업의 장기간 피비알 추세를 확인한 뒤 지금이 역사적 저점에 가까운 수준인지를 판단할 수 있다면 훌륭한 잣대가 됩니다.
226 전략의 유용성, 전망의 무용성
자산 가격이 어떻게 움직이든 무관하게 크게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이면서도 시장의 상승에 크게 뒤처지지 않는 전략을 세울 수는 있습니다. 거듭 강조하지만 환율이 좀 내렸을 때, 아니면 전망과 무관하게 꾸준히 달러화 자산을 나눠 사 모아두면 시장에 환율 상승 전망이 형성되기 전에 대비가 되어 있겠지요.
전망부터 확인한 뒤, 전략을 설정하고 실행하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전망은 그저 누군가의 예상일 뿐입니다. 전망과 전략은 별개로 접근해야 합니다.
한국 주식 보유자는 금(실물)을 사는 것이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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