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ADY BETTERMENT

필사) '빌 켐벨, 실리콘벨리의 위대한 코치' 본문

BOOK

필사) '빌 켐벨, 실리콘벨리의 위대한 코치'

_포코 2022. 10. 21. 11:00

106

그렇다면 누가 이사회에 포함되어야 할까? ceo를 지지하고 진정으로 회사의 성장에 마음을 쏟으며 비즈니스 전문 지식과 지혜를 갖춘 사람들이 이사회에 포진되야 한다. 

 

111

신뢰란 다면적인 개념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신뢰란 정확히 어떤 것을 의미할까? 한 연구논문은 신뢰를 '상대방의 행동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를 바탕으로 자신의 취약점을 받아들이려는 의지'라고 정의한다. 다소 학문적인 표현이기는 하지만, 신뢰의 본질은 약한  모습을 보여주어도 안전하다는 것임을 잘 나타낸다. 

하지만 빌에게 신뢰란, 여러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신뢰란 자신이 한 말을 꼭 지키는 것을 의미한다. 만약 당신이 빌에게 무엇을 하겠다고 말을 하면 당신은 반드시 그 말을 지켜야 한다. 이는 빌에게도 똑같이 적용되었다. 빌이 하는 말은 언제든 믿어도 됐다. 

신뢰는 충성심을 의미한다. 서로에게, 가족에게, 친구에게, 동료에게, 회사에게. 

신뢰는 진실성을 의미한다. 빌은 언제나 솔직했으며 다른 사람들도 자신에게 솔직하기를 기대했다. 또한 능력을 의미한다. 약속한 바를 이룰 수 있는 재능과 기술, 힘과 부지런함이 있다는 스스로에 대한 신뢰 말이다.

신뢰는 신중함을 의미한다. 에릭이 구글의 ceo였을 때의 일이다. 그의 동료 중 한 명이 심각한 질병에 걸렸지만 에릭이나 다른 동료들에게 자신의 병을 알리지 않앗고 빌에게만 말했다. 빌은 이 사실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나중에 이 사실을 알게된 에릭은 자신에게조차 알리지 않았다는 사실에 언짢아하기는커녕 빌이 그처럼 믿음직하다는 사실에 오히려 기뻐했다. 심지어 에릭에게조차 비빌을 지킬 수 있엇던 빌은 팀원들이 비밀을 털어놓을 수 있는 멘토이자 친구였다. 

 

118

빌의 생각에, 코칭을 받을 준비가 된 사람은 솔직하고 겸손한다. 그리고 인내심이 강하고, 열심히 일할 의지가 있으며, 꾸준하게 학습한다. 솔직함과 겸손함이 필요한 이유는, 코치와 성공적인 관계를 맺으려면 통상적인 비즈니스 관계에서는 보여주거나 인정할 필요가 없는 취약점을 가감없이 보여줘야 하기 때문이다. 

 

135

"큰 아이디어가 있으면 더 용기를 갖고 앞으로 나가!"

 

139

빌은 제자들에게 높은 기준을 제시했다. 그가 제시한 목표치는 우리가 스스로 설정한 목표치보다도 더 높았다. 빌은 제자들이 스스로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훌륭한 인재가 될 수 있다고 굳게 믿었다. 이런 빌의 태도는 우리 모두에게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다는 열망을 불러일으켰고, 우리는 그 기준에 충족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면 실망하기 시작했다. 

 

142

그는 제자들을 선택할 때 매우 신중했다. 그는 가르침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 즉 항상 겸손하고 배움에 목말라 있는 사람들만 제자로 받아들였다. 그는 제자의 말을 몰입해서 들었고, 절대 방해받는 법이 없었다. 그리고 그는 무엇을 하라고 말하지 않았다. 대신 맥락을 설명하며 스스로 결론을 내리도록 유도했다. 그는 상대방을 철저하게 솔직함으로 대했고 또 상대방에게 같은 수준의 솔직함을 기대했다. 또한 자신감을 불어넣고 높은 목표를 제시한 용기의 전도사이기도 했다. 

이 모든 것은 놀라운 환경을 만들어냈다. 이 환경이란 당신을 발전시키는 데 몰두하는 분위기를 일컫는다. 

 

151

그래서 여러 팀들의 코치로서 빌은 어떻게 했을까? 그의 첫 번째 원칙은 문제를 해결하기 전에 팀을 만드는 것이었다. 다시 말해, 팀이 직면한 특정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팀 자체에 집중했다. 문제해결은 그들이 할 일이고 코치가 해야할 일은 사람들의 재능을 판단해서 실제로 일을 수행할 사람들로 팀을 만드는 것이다. 그는 긴장 상태를 일으키는 곪아터진 골칫덩어리 같은 어려운 문제점에 바로 달려들었다. 그는 성과를 내는데 집중했지만, 올바른 방식으로 성과를 내고자 했으며, 상황이 악화될수록 더욱더 핵심가치에 집중했다. 그는 사람들 사이의 틈새를 메우면서 해결책을 강구했고, 팀을 하나로 단결시키기 위해 사람들의 말을 주의 깊게 듣고, 행동을 관찰했다. 

 

175

빌은 문제를 명확하게 공론화하고 모두가 문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듦으로써 "어떤 상황에든 정치가 낄 틈을 주지 않았다."

 

179

빌의 이런 방식을 '전향적 학습'이라고 불렀다. 어떻게 문제가 생겼고 누가 책임져야 할지를 물어보는 대신, 빌은 무엇을 해야하는지에 집중했다. 

빌이 이렇게 할 수 있었던 비결은, 끊임없이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했기 때문이었다. 

긍정의 리더쉽은 더 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도와준다. 빌은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그들을 칭찬하고 포옹하며 어깨를 두드려준다. 사람들은 빌이 자신의 편에 서 있고, 더 훌륭한 사람이 되어 성공하라는 차원에서 그들을 밀어붙인다는 사실을 알았다. 때문에 질문을 던질 때도 그의 의도를 이해했다. 그는 언제나 문제의 본질로 다가갔지만, 모두가 이해할 수 있게 수긍할 수 있는 긍정적인 방식으로 했다. 

 

183

인간적인 승리란, 개인이 아닌 팀으로서 승리하는 것과 윤리적으로 승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사업에서건 스포츠에서건 누가 공을 받든 상관하지 않는다면 놀라운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 

 

195

중요한 대화를 하면서도 빌은 뚜렷한 주장을 하지는 않았다. 빌은 어떤 쪽으로 결정을 내려야 하는지에 대해 말하지 않았다. 그는 단지 의사결정이 내려질 수 있도록 사람들을 도울 뿐이었다. 이런 순간이 오면 그는 뒤에 서서 사람들의 관점을 이끌어내고 의사소통의 공백을 메워, 오해가 끼어들 여지를 없앴다. 이런 빌의 노력으로 인해, 모든 사람은 최종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는 회의 시간을 준비할 수 있었다. 그런 다음에 빌은 기대어 앉아서 사람들을 관찰하고, 이 모든 과정을 다시 반복한다. 

 

205

그래서 우리는 빌에게서 사랑해도 안전하다는 것을 배웠다. 

 

208

동료들과 친하게 지내다 보면 우리는 그들의 가족에 대해서도 자연스레 알게 된다. 하지만 빌이 다른 사람들과 달랐던 점은, 그리고 바쁜 비즈니스 세계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점은, 그가 어떻게든 가족들을 개인적으로 알 방법을 찾아냈다는 점이다. 그는 "아이들은 잘 지내?"와 같이 표준적인 인사치레에서 머물지 않고 한 단계 더 나아갔다. 예를 들어 조너선에게 가족들은 잘 지내냐고 물어보는 것보다는 해나가 최근 축구경기에서 어떻게 했는지를 물어봤다. 이 질문은 해나의 대학교 진학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졌고, 그 질문은 어떤 대학이 해나에게 최선의 선택일지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으로 이어졌다. 그러고 나면 빌이 이런저런 행사에서 조너선의 가족과 만났을 때 그들과 큰 포옹을 하게 되는 것이다.

 

211

그는 이렇게 기억한다. "빌은 다첬거나 아프거나 아니면 어떤 방식으로든 도움이 필요한 친구가 있을 때 일단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달려가야 한다는 것을 몸소 보여줬어요. 그러라고 친구가 있는 거죠. 빌은 그냥 나타났어요. 빌은 항상 그랬죠. 그냥 달려갔어요. 

 

214

"제가 빌에게 배운 또 다른 큰 교훈이기도 해요. 엉덩이가 의자에 너무 달라붙도록 앉지 말라는 것. 일어서서 응원하고 그들이 하는 일을 지지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요."

 

219

이 모든 일화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커뮤니티다. 빌은 커뮤니티를 만드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다. 그는 사람들이 서로 연결될 때 그 그룹이 더 강해진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았다. 

 

225

그랜트는 2017년 렙 리벨과 공동으로 쓴 기사에서 "효과적인 기버가 되는 것은 모든 사람에게 매번 모든 것을 주는 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을 도와줌으로써 얻는 혜택이 당신이 지불하는 비용보다 클 때 도와주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를 잘하는 사람은 '자기보호적인 기버'이다. 

"그들은 관대하지만 자신의 한계를 잘 안다. 모든 도움 요청에 예스라고 답하기보다, 영향은 크지만 비용은 적게 드는 도움을 주려고 한다. 그래야 계속해서 관대함을 유지하는 동시에 도와주는 것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빌은 우리에게 다른 사람을 도와줘도 괜찮다는 사실을 가르첬다. 부탁을 들어주어라. 이런 부탁들이 올바른 일인지를 자신만의 기준으로 판단하고, 모든 사람이 더 나은 결과를 얻을 방안을 생각하라. 그런 다음, 부탁을 들어주어라. 

 

241

이 책에서 우리는 빌이 코치로서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를 돌아보았다. 그는 무엇보다 직원 관리를 훌륭하게 수행한다는 점을 강력하게 고집했고, 동시에 원활한 사업 운영을 가능케 해주는 단순한 행위들의 중요성을 일관되게 강조했다. 부하 직원들과 동료들을 우선시하고 뚝심있게 팀을 운영하는 관리자들은 주위 사람들에 의해 리더로 세워진다고 믿었다. 이런 관리자들은 억지로 의식해서 리더쉽을 행사하려 하지 않는다. 말과 행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발휘한다. 그는 의사소통에 대해 사려 깊고 일관된 철할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유능한 관리자들은 언제 토론을 멈추고 결정을 내려야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필요할 때는 단호해져야 한다고 다그첬다. 그는 행동과 태도가 사회적 상식과 멀어보이는 괴팍한 천재들을 좋아했다. 하지만 이들의 태도가 팀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은 절대 용납하지 않았다. 빌은 훌륭한 제품과 그런 훌륭한 제품을 만드는 팀들이 위대한 회사의 핵심이라고 믿었다. 그는 관리자들이 종종 사람들을 떠나보낼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럴 때에더 떠나는 사람들의 자존심을 지켜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빌은 모든 관계는 신뢰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그는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의 신뢰와 팀에 대한 충성심을 우선시했다. 그는 사람들의 말을 몰입해서 경청했으며, 동시에 지나치리만큼 솔직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 스스로를 믿는 것보다도 그들을 더 믿었다. 회사에서는 무엇보다 팀이 가장 중요하다고 믿은 빌은 언제나 '팀 퍼스트; 행동을 요구했으며,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그는 문제를 해결하려 하기 전에 가장 먼저 팀을 구성했다. 

그는 가장 큰 문제, 즉 방 안의 코끼리들을 찾아내어 사람들 앞에 드러냈다. 그래야 모든 사람이 공통의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의사소통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직원들과 복도에서 대화를 하거나 전화통화를 했고, 결코 자신을 무대 중심에 드러내지 않았다. 그는 특히 상황이 안 좋을 때 리더들이 앞장서서 이끌도록 했다. 그는 다양성의 가치를 믿었고 회사에서 직원들이 스스로를 온전하게 드러낼 수 있도록 독려했다. 

그는 사람들을 사랑했다. 그리고 자신이 소속된 커뮤니티에서 그 사랑을 실천했다. 심지어 회사에 사랑을 가져와도 된다고도 말했다. 

 

246

"나와 함께 일한 사람들이나 내가 어떤 방식으로든 도움을 준 사람 중에서 훌륭한 리더로 성장한 사람이 몇 명인지를 세어봐." 이게 빌이 성공을 측정하는 방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