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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ADY BETTERMENT
필사) 일기를 에세이로 바꾸는 법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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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공감할 만한 폭넓은 의미의 깨달음, 의미가 아무리 작고 사소해도 타인이 내 이야기에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는 있어야 했는데 제 글에는 그게 빠진 거예요. 있는 그대로의 사건을 쭉 나열한 것 뿐이었어요. 당시의 억울함, 상사에 대한 원망 등을 쭉 쓰고 "내가 잘못한 게 아니죠? 나 좀 위로해줘요"가 됐던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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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에세이는 좀 다르죠 내가 느낀 감정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야 해요. 문장과 문장 사이에 맥락도 있어야 하고 그 에피소드를 있는 그대로 쓰는 것에서 마무리 짓는 것이 아니라(여기서 마무리 지으면 일기가 되겠죠?) 내가 왜 그런 감정을 느꼈는가, 즉 왜 화가 났는지 왜 감동적이었는지를 '깨닫는 과정'을 한 번 더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거죠. 이 과정에서 독자들은 공감을 해요. 사건을 겪는 건 '나'지만 그 사건을 통해 생기는 감정은 꼭 개인 한 사람만의 것은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공통된 감정을 이야기해줘야 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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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와 같은 심플한 대사는 어떻게 나오냐 물으니 "항상 뭔가를 느끼면 '나는, 지금, 이렇게 생각했다.'라고 머릿속에 문장으로 만들어 생각합니다. 감정을 흘려버리기 싫은 거지요. 잊어버리지 않도록 휴대전화에 메모하기도 합니다."라고 답하거군요. 이 대답에서 제가 인상적이었던 것은 '감정을 메모한다'는 거였어요. 즉 순간순간 자신이 뭘 느끼고 생각하는지를 놓치지 않는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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