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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 출판사에서 내 책 내는 법.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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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 출판사에서 내 책 내는 법.

_포코 2020. 7. 10. 13:36

'왜 쓰는가'에서 '왜 투고 하는가'로

"왜 그것이 책이라는 매체로 구현되어야 하는가?"

왜 당신의 글이 출간되어야 하는가?

 

나름의 독특한 콘셉트를 부각시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원고가 있고, 독특한 사례들과 비범한 문장이 어울어져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원고가 있다.

 

당신이 원고의 마지막 문장에 마침표를 찍고 난 다음부터 출판사에 툭 메일을 보내기 전까지 준비해야 할 것.

1. 문장을 다듬고, 영어식 표현을 없애고, 구성구문 구두법을 재검토하고, 아울러 구조를 다시 손질하고, 철자와 문법상의 실수를 바로잡고, 마지막으로 첫 줄부터 마지막 줄까지 작품 전체를 수정한다.

 

명료성 : 저자의 목적이 분명한가?

범위 : 서술, 주장 또는 해결책을 따라가는 데 필요한 정보를 독자에게 제공하는가?

조직 : 서술, 주장 또는 해결책이 알아보기 쉬운 방식으로 배열되었는가?

어조 : 정보의 수준과 목소리의 어조가 책의 목표 독자에 적절한가?

아니오가 나온다면 고쳐 써라.

 

<편집자의 원고 검토 기준- 출판 가능한 원고는 무엇인가?>

1. 흥미롭고 차별화된 콘셉트

나만이 이야기 할 수 있는 주제인가? 이전과 이후에 무엇이 바뀌었는가? 당신만의 무언가를 특정 분야의 지식으로 가공해 전달할 수 있는가?

2. 예측되는 시장 규모

당신의 원고가 누군가에게 효용을 주는 범위를 어떻게 하면 더 넓힐 수 있을지에 초점을 맞춰라.

3. 신뢰할 수 있는 내용

자신만의 문장을 쓰기 위해 신중하게 단어를 선택하고, 글의 치밀한 구조에 공을 들이는 사람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인용시 반드시 출처를 밝히고, 참고 문헌에 ㅈㄱ시하라.

남의 글과 자기 자신의 글을 구분하라. 중요한 것은 바로 당신 자신의 글을 쓰는 것이다.

4. 확장 가능성

원고가 비슷한 맥락을 가진 주제의 책과 긴밀히 관계 맺고 있으며, 이것은 확장 가능한 독서를 가능하게 만드는가?

저자는 확장(발전) 가능성이 있는가? 당신이 앞으로 어떤 글을 쓰게 될지 상상해보기를 바란다.

 

"이 원고는 새로운 이야기를 하고 있는가?"

- 콘셉트가 독창적이고 흡인력이 있는가?

- 저자의 개성이 드러나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가고 있는가?

- 독자들이 쉽게 접해 보지 못한 사례가 풍부하게 제시되고 있는가?

- 최신 자료들을 충분히 참고했는가?

- 저자의 주장과 자료는 충분히 신뢰할 만한가?

- 저자가 해당 분야에 관한 지식과 정보를 충분히 가지고 있는가?

- 유사한 콘텐츠를 다른 경로(인터넷 검색 등)로 더 쉽게 얻을 수 있지는 않은가?

- 저자의 직접적인 경험이 녹아 있는가?

- 진정성이 있는가?

- 공공윤리에 위배되지 않는가?

- 휘발성이 강한가?

- 지속 가능한가?

- 시기와 유행에 좌우되는가?

 

"이 원고를 필요로 하는 독자가 있는가?"

- 책으로 나올 경우 이 콘텐츠를 돈 내고 사 볼 독자들이 있는가?

- 있다면 그들은 어디에, 얼마나, 어떤 모습으로 존재하는가?

- 해당 독자층의 도서 구매력, 도서 구매 패턴은 어떠한가?

- 독자는 만족스러운 효용을 얻을 수 있는가?

- 새로운 독자가 유입될 여지가 있는가? 즉 확장 독자를 기대할 수 있는가?

- 저자에게 높은 충성도를 가진 예상 독자(팔로워, 마케팅에 활용이 가능한 강연참석자 명단)가 시장에 있는가?

- 독자는 저자를 알고 있는가?

- 그들이 저자에게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 서점에서 또는 언론에서 관심을 가질 만한가?

 

콘셉트는 한줄로 설명 가능해야 한다.

저자가 누구인지, 어떤 직업을 가졌는지, 왜 어떤 계기로 이런 가치를 발견했는지, 누가 이 책을 보고 어떤 독자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지,

이 책이 얼마나 독창적이고 어떤 독자에게 다가가며, 어떤 메세지와 가치를 담고 있는지 등을 효과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한 문장.

 

예상 독자가 있는 곳으로 책이 가야 한다.

'손에 잡힐 듯 구체적인' 독자를 떠올려야 한다.

자기계발서를 즐겨 읽는 독자가 모든(그것도 처음 보는 저자가 쓴) 자기 계발 에세이에 관심을 두는 것은 아니며, 취어 준비생은 책이 아닌 인터넷이나 '취준생 커뮤니티'처럼 좀 더 쉽고 빠른 경로로 자신이 원하는 최신 정보를 얻는 방식을 선호할 것이다.

당신의 원고가 출간된다면 어떤 독자의 선택을 받게 될 것인가? 우선 자신의 글에는 어떤 정보가 담겨 있는지 한 번 정리해볼 필요가 있다.

먼저 주제와 예상 목차에서 수집할 수 있는 키워드들이 간추려질 것이다. 그 정보가 누구에게 도움이 될 것인가? 여성인가 남성인가? 연령대는 어떠한가? 지적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 어떤 직업군에 종사하는가? 어떤 고민을 가지고 있는가? 최근에 어떤 경험을 했는가?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가? 한 달에 몇 권 정도 책을 읽는가? 현재 원고와 비슷한 주제 또는 정보를 어떤 경로로 얻고 있으며, 앞서 출간된 유사 도서는 주로 어떤 독자들에게 선택받았는가?

이 질문들에 스스로 답하면서 예상 독자를 떠올려보자.

1. 독자를 부풀리지 말 것. 당신의 원고에 충실한 특정 독자를 찾을 것.

2. 당신의 원고가 세상과 어떻게 더 많은 인연을 매게 될지 과감하고 자유롭게 상상해볼 것.

 

투고 기획서

1) 기초 정보 : 가제, 저자 이름과 연락처, 원고의 분야 등

2) 기획 의도 및 콘셉트 : 왜 썼으며, 무엇을 어떻게 썼는가?

3) 예상 독자 : 핵심독자와 확산 독자의 모습을 가능한 구체적으로, 현실에 있을 법한 모습으로 기술한다.

4) 예상 목차

5) 저자 프로필 : 정확한 사실만을 적되, 원고를 쓰게 된 직접적인 계기를 포함하면 좋다. 투고하는 원고가 다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의 치열한 고민과 삶 속에서 탄생한 것임을 증명하라.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원고의 의도와 목적이 무엇인지, 앞으로 자신의 글이 가고자 하는 방향까지 드러낼 수 있다.

어떻게 하면 원고에 호기심을 갖게 만들지 몇 번이고 고쳐 써라.

6) 유사 도서 분석 : 같은 분야에 있는 유사 도서를 제시하고, 내 원고의 차별화 요소를 밝히면 좋다.

 

도서 카테고리 : 건강- 건강 일반 / 건강 - 운동, 트레이닝

 

<투고 시 유의사항>

1. 출판사의 이름을 틀리지 말 것

2. 여러 개의 수신 메일 주소가 노출되지 않게 할 것

3. 베스트셀러가 될 원고라고 장담하지 말 것

4. 출간 기한이나 계약 조건을 언급하지 말 것

5. 원고를 디자인하지 말 것.

6. 프로필을 과대 포장하지 말 것

7. 여러 차례 투고하지 말 것

8. 사전 약속 없이 출판사를 방문해 미팅을 요청하지 말 것

9. 검토 결과를 빨리 알려 달라고 독촉하지 말 것

10. 거절의 이유를 설명해 달라고 요청하지 말 것

 

<계약서 작성시 유심히 봐야 하는 항목>

1) 권리의 존속 기간 : 계약 기간이 몇년인지? 계약 만료일로부터 몇개월 전에 해지 통보를 해야 하는지?, 해지 통보가 없을 경우 자동으로 연장되는 계약 기간은 몇 년이며 이는 몇 회 가능한지.

2) 계약금과 인세율 : 선인세는 나중에 받게 될 인세를 앞당겨 선지급하는 것. 인세율은 보통 10%이다.

3) 인세 정산 및 지급 : 출판사마다 인세를 정산하는 기준이 다를 수 있다.(발행 부수, 출고 부수, 실판매 부수)를 확인하고 정산된 인세가 언제(연 2회, 연 4회, 중쇄 발행 시) 지급되는지 확인하라.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담당 편집자에게 반드시 물어보라.

4) 전자책: 전자책과 관련한 인세 정산과 지급 방식을 반드시 확인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