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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 장사-> 유튜버 '후회하기 싫으면 그렇게 살지 말고 그렇게 살 거면 후회하지 마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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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 장사-> 유튜버 '후회하기 싫으면 그렇게 살지 말고 그렇게 살 거면 후회하지 마라'

_포코 2023. 4. 2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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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스스로 몸값을 올려, 부가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자영업자들을 소개하는 자리가 있었다. 대다수가 2년차였음에도 10년 차를 능가하는 '가르치는 능력'이 있었다. 안주 하나 제대로 만드는 능력으로 '파는 법'을 배워 '가르침'으로써, 한 번에 5명만 모아도 500만원의 부가 수익을 내는 실력자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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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새로운 장사를 계속하는 게 쉽지는 않다. 기획도 해야 하고, 실현 가능한지에 대해서도 꼼꼼히 검토해봐야 한다. 투자하는 노동력에 비해 대가가 어떤가에 대해서도 계산해야 한다. 그러나 이 장사의 가장 큰 매력은 무형의 것으로, 유형의 것을 판매할 때 필요한 상품의 원가가 존재하지 않아서, 순이익이 높다는 점이다. 콘텐츠 하나 생산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기획과 실행 그리고 최종 결과물이 나오는데 하루면 충분하다. 기획만 제대로 된다면 한 달에 30개의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오프라인에서 새로운 장사를 하려면 기획과 실행에 있어 굉장히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간다. 하지만 온라인은 그렇지 않았다. 콘텐츠만 있다면, 이 콘텐츠로 무언가를 계속 만들어갈 수 있다. 사람들은 콘텐츠를 소비하고, 콘텐츠를 소비함으로써 그 안에서 이야기하는 곳으로 이끌려 간다. 내가 계속 새로운 장사를 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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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점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기간을 설정하는 게 좋다. 나는 그 기간이 6개월이었다. 6개월 안에 내가 저 매장을 따라잡는다. 라는 목표를 잡았다. 그리고 하나하나 분석했다. 경쟁점의 주메뉴를 파악하기 위해 방문도 하고, 직접 먹어보기까지 했다. 내 입맛에는 맞지 않았지만 맛있다고 평가하는 사람이 꽤 있었다. 그래서 원인을 다시 분석했다. 그 결과, '젊은 손님에게 더 친절하고, 서비스를 많이 챙겨준다.' '친구처럼 다가간다'는 특징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에 나는 톤 앤 매너를 지키는 매장으로 포지션을 정했다. 메뉴에서도 양보다 맛으로 승부하려고 노력했으며 은근히 챙겨주는 일명 '츤데레' 스타일로 단골을 늘려갔다. 그에 더해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sns에 올라오는 경쟁점 후기를 모조리 찾아보면서 예의주시했다. 결론적으로 6개월 후 경쟁점이 아니게 되었다. 열등감을 에너지로 불태우고 스트레스를 원동력으로 바꾼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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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를 주면 돈이 벌린다. 또 가치를 주려면 비용 계산을 해야 한다. 이것이 돈에 스트레스받지 않고 손님을 만족시키는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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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의 성공 기준은 개인마다 다르다. 중요한 건, 본인이 생각하는 기준을 어떻게 10년 이상 지속하느냐다. 결국 나의 스토리를 무기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지 않으면, 성공의 열매는 그때 그 순간일 뿐, 이어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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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가 되는 첫 번째 방법은 '정보를 실어 나르는 배달부'가 되는 것이다. 플랫폼을 사용하든,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고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친구들과 수다만 떨든, 정보를 실어 나르는 배달부가 된다면 당신은 생산자가 된다. 예를 들어 인스타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해보자. 대부분 개인 기록용, 주변 지인과 소통용으로 사용할 것이다. 혹은 매장을 운영 중인 사업자라면 매장을 홍보할 목적으로 운영한다. 블로그도 마찬가지고, 유튜브도 일맥상통한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건, 어떤 사진과 영상 그리고 이야기를 주로 하는지에 따라 소비자가 될지, 생산자가 될지 판가름 난다는 사실이다. 가령 인스타그램에 최근에 구입한 운동화에 대한 장단점을 솔직하게 작성하면, 콘텐츠가 되는 동시에 생산자의 길로 들어서게 되는 것이다. 단 운동화가 내가 실제 관심 있는 분야인지,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비슷한 사진과 글을 올릴 수 잇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운동화를 일주일에 한 번씩 구입할 수는 없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생성해놓은 콘텐츠를 취합해 '큐레이션' 형태의 콘텐츠를 만들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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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정보를 공짜로 뿌려도, 사람들은 팬이 되진 않는다. 몰려들 수는 있지만 팬이 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조금 더 현실적으로 이야기하자면, 동네 가게에서 음식을 꽁짜로 뿌리면 사람은 몰려들지만, 그 음식을 돈 주고 사 먹는 사람은 극히 일부일뿐이다. 오히려 '공짜로 나눠준 음식을 돈 내고 사먹으라고?'하는 반감을 품는 사람이 더 많다. 그러니 우리 매장의 음식을 경험시키기 위한 용도로는 괜찮지만, 팬을 만들 목적으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할 수 있다.

팬을 만드는 신뢰는 동네 장사를 하든, 큰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이든 똑같다. 한결같이 장사하는 것. 팬이 생기는 신뢰는 거짓없는 믿음이라고 볼 수 있다. 

내가 콘텐츠 비즈니스를 여러번 강조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내가 가진 정보가 하찬다고 생각되면 정보를 모으면 된다. 모은 정보가 보잘 것 없이 느껴지면 가공하면 된다. 그래도 부족한 것 같다면 배워서 가르치면 된다. 콘텐츠는 누구나 만들 수 있고 그 콘텐츠를 좋아해 줄 사람, 팬이 될 사람은 이 세상에 많다. 단, 해당 콘텐츠를 접할 수 있게 꾸준히 한 자리에서 오래도록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느냐 없느냐가 큰 관건이다. 그러므로 포기하지 않고 콘텐츠를 생성해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