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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 '내 몸 다이어트 설명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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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 '내 몸 다이어트 설명서'

_포코 2021. 3. 1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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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먹는다는 것이 절대 유쾌하지 않은 느낌으로 다가와서는 안 된다. 그것은 몸이 강해지는 느낌이어야 하고 확력이 넘치는 느낌이어야 하며, 더 건강햊고 개운해지는 느낌이어야 한다. 그것은 맨 앞줄에서 열광하는 록 팬들 보다 더 재미있는 느낌이어야 한다. 수저를 들 때마다 강박적으로 음식의 양이나 칼로리를 계산하지 않아야 하며 생각 없이 그냥 먹어야 한다. 물론 우리에게는 과식하거나 유해한 음식에 손을 댄 것에 대해 나름의 이유가 있다(스트레스. 위로, 권태감, 특별할인가). 굳이 변명할 필요는 없다. 우리의 목표는 당신이 여기에 소개된 음식으로 식탁을 완전히 바꾸거나 얽메이게 하는데 있지 않다. 당신은 즐거워야 한다. 허리둘레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입가에 미소가 번져야 하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왔기 때문에 크게 웃어야 한다. 당신은 우리의 설명을 들은 후에 마음과 위장의 연결고리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즉 뇌와 위장관 분비물질이 마음이 생각한 것을 어떻게 조절하는지 그리고 당신의 몸이라는 오케스트라를 어떻게 지휘해야 하는지 이해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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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우리가 몸의 조절 시스템을 무시한 채 배가 고프지 않은 상태인데도 계속 음식을 먹는다는데 있다. 우리 몸은 배가 불러 더 이상 음식이 들어올 필요가 없는 때를 알고 있고, 이때 식욕을 느끼지 않도록 해준다. 

그렇다면 지방은 어떻게 식욕을 억제하는 것일까? 체중감량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화학 물질 중 하나인 렙틴이 바로 그 열쇠이다. 저장딘 지방으로부터 분비되는 렙틴이 제대로 활동해준다면 당신은 지방과의 전쟁에서 천하무적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언제나 우리 몸이 100% 기능하는 것은 아니며, 렙틴 역시 늘 정상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 렙틴을 투여하면 처음에는 살이 빠졌지만 나중에는 렙틴 수치가 높아졌음에도 몸이 거기에 반응하지 않는다(렙틴 저항성)

렙틴 저항성을 줄이는 데는 하루 30분 걷기와 약간의 근력운동이 큰 도움이 된다. 체중이 줄어들면 우리 몸의 세포가 렙틴에 더욱 민감해지면서 랩틴의 메세지에 잘 반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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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가 꼬르륵 소리를 내며 요동칠 때, 그 공격을 진두지휘하는 것이 바로 그렐린이다. 당신이 굶는 다이어트를 할 경우 상황은 더욱 심각해진다.

한편 그렐린은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 식욕을 자극하기도 한다. 위는 30분 마다 그렐린을 분비하면서 뇌에 미묘한 심리적 자극을 전달한다. 배고프거나 다이어트 중일 경우 메시지는 더 짧은 간격으로 보내지고 강도 또한 증가한다. 

당신이 먹어야만 그렐릴 수치가 감소하고 식욕도 줄어들게 된다. 그러므로 당신이 그러한 생물학적 반응에 대항해 싸울경우 연패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당신이 몸을 리셋해서 난폭한 그렐린이 지나치게 난동을 부리지 않도록 자제시킨다면 위는 언제나 포만감을 느낄 것이고 당신은 평생 정상체중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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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서 다양성은 양념 같은 역할을 하지만, 다이어트에서는 그것이 죽음과도 같다. 당신이 한 끼 식사에서 선택할 수 있는 음식이 많을 경우, 좋은 식습관에서 벗어나 나쁜 식습관에 빠져들 확률이 높아진다. 세끼 중에서 한 끼를 선택해 습관화하라고 하면 사람들은 대개 점심밥을 선택한다. 닭가슴살 샐러드나 새싹 비빔밥 같은 건강메뉴를 선택해 매일 점심밥으로 그것만 먹어보라. 농담이 아니고 정말로 매일 그 음식을 점심밥으로 먹어야 한다.

먹을 수 있는 음식의 종류를 제한하는 것이 체중조절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연구는 매우 많다. 

서로 맛이 다른 다양한 음식으로 식사를 할 경우 포만감을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도록 되어 있기 떄문이다. 다양한 맛이 나는 음식으로 식사를 하면 우리는 맛봉오리를 만족시키기 위해 더 많은 음식을 먹게 된다.

하루에 한 끼 만이라도 이런 습관을 들이면 식욕이 줄어 음식에 대해 지나치게 자주 생각하지 않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