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ADY BETTERMENT
필사) 피로의 인문학 '지쳤지만 무너지지 않는 삶에 대하여' 본문
16
궁극적으로 탈진 상태를 극복하는 방법도 이와 같다. 우리의 에너지를 재충전하고, 재분배하여 어디에 사용할지를 의식적으로 선택해야 한다.
31
자신의 내면, 판단, 반응, 다른 사람을 대하는 태도는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이 우리를 어떻게 판단하느냐를 비롯해 그 밖의 대부분의 일들은 통제할 수 없다.
32
저항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느끼되, 지금 경험하고 있는 모든 일들을 열린 마음과 애정 어린 눈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33
우리가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패배주의가 아니다. 오히려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에너지를 집중할 수 있게 만드는 현명한 결정이다. 자신의 힘으로 바꿀 수 없는 것에 불필요하게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테면 에너지를 절약하는 기술이다.
34
'무조건적 수용'이란 '일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고 오히려 원치 않던 결과가 나올지라도 자기 자신과 타인과 세상을 괜찮다고 여기는 것'이다.
75
나의 에너지를 고갈시키는 것은 무엇이고, 회복시키는 것은 무엇인가?
88
의료업계와 항공 업계의 핵심적인 차이점은 바로 실패를 대하는 태도다. 실패를 공개적으로 분석하고 검토하며, 비난하거나 부정하지 않고 피드백을 적용하는 조직 문화에서는 자연스레 성장과 개선이 뒤따른다. 반면에 투명한 공개를 꺼리고 은폐하기 급급한 조직 문화에서는 비난과 수치심만이 만연하게 된다.
128
취미는 성취와 경쟁이라는 압박에서 자유로운 활동이여야 한다.
130
취미는 자기돌봄과도 다르다. 서양에서 이 자기돌봄 개념은 마케팅 목적으로 대중에게 전파되기 시작했고, 따라서 엄연히 목적이 있는 활동이다. 자기돌돔의 목적은 에너지를 회복시켜 직장에서는 생산성을 유지하고 가정에서는 부모나 배우자나 양육자로서 맡은 역할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다. 따라서 자기돌봄이란 사실상 돌봄이라고 할 수 없으며, 적어도 순수한 의미에서 자기를 돌보는 방식과는 거리가 멀다. 자기돌봄은 '혼자만의 시간'을 일과에 끼워 넣어 번아웃이 오지 않도록 재촉하는 또 다른 방법론에 불과하다. 기쁨이나 즐거움과는 전혀 상관이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인간의 도구화를 부추기는 개념일 뿐이다.
132
취미는 이와 다르다. 근본적으로 목적이 없다. 순전히 즐거움을 위한 활동일 뿐 더 나은 사람이 되거나 에너지를 재충전하기 위함이 아니다. 취미를 진정으로 즐기는 사람은 그 쓸모없음을 포용하고 목적없음을 탐닉한다.
150
소로가 설명하기를, 인생 비용이란 '무언가를 얻기 위해 그 대가로 지금 당장 혹은 장기적으로 교환해야 하는 인생의 양'이다.
166
우리의 생각과 감정은 대부분 과거나 미래를 맴돈다. 기억과 기대 사이에서 갈팡질팡한다. 과거는 우리에게 정체성을 부여하며, 원인과 결과라는 서사를 제공한다. 반면에 미래는 어떤 형태로는 구원과 성취를 약속한다. 그러나 둘 다 환상에 불과하다. 우리가 실제로 소유하고 있는 것은 현재뿐이다. 현재는 가장 소중한 것일 뿐만 아니라 존재하는 유일한 것이다.
250
낭비한 시간, 잃어버린 시간, 좋은 시간이란 무엇인지 한번 생각해보라.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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