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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뇌과학자가 운동에 빠지기까지 '체육관으로 간 뇌과학자'

_포코 2019. 8. 5. 12:30

저자 : 웬디 스즈키
뉴욕 대학교 신경과학센터 신경과학 및 심리학 교수이자 대중과학 커뮤니케이터.
U.C. 버클리에서 생리학과 인체해부학을 전공하고 U.C. 샌디에이고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8년 뉴욕 대학교 교수직을 맡기 전 미국 국립보건원에서 연수 과정을 마쳤다. 전문 연구 분야는 뇌가소성으로 특히 장기 기억력 연구 분야에서 명성을 떨쳤고, 운동과 뇌가소성의 관계를 다룬 테드(TED) 강연으로 640만 이상 조회 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다. 뇌과학의 매력과 즐거움을 알리기 위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으며, 실험심리학을 연구하는 40세 이하 과학자에게 수여되는 트롤랜드 연구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역자 : 조은아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학과를 졸업했다. 글밥 아카데미 수료 후 현재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살인 카드 게임》, 《암, 더 이상 감출 수 없는 진실》, 《구아파》 등이 있다.[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영상은 웬디 스즈키의 테드 강연 영상입니다. 운동 임파워링*975899

https://www.ted.com/talks/wendy_suzuki_the_brain_changing_benefits_of_exercise?utm_campaign=tedspread&utm_medium=referral&utm_source=tedcomshare

 


 

p118.

나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뇌 구조물인 해마를 이용하여 강사가 보여주는 동작들을 선명한게 기억하려고 애썼다. 그러나 운동 학습에는 비서술적이거나 무의식적인 뇌의 영역이 사용된다. 생각해보자. 우리는 골프 스윙을 할 때 근육의 모든 세부 사항을 의식적으로 인지하지 않는다. 연습을 통해 무의식적으로 배우는 것이다.

 

p185.

기억력이나 주의력을 향상시키려면 얼마나 많은(혹은 적은) 운동이 필요할까?

답: 우리는 30-60분의 짧은 운동으로도 주의력을 향상실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 효과가 얼마나 지속되는지는 알지 못한다. 8-12주 동안 운동량을 늘리면 주의력 그리고 경우에 따라 기억력이 향상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운동 후 인간의 뇌 기능 개선 효과는 얼마나 지속될까?

답 : 격렬거하나 장기적인 운동의 경우는 아직 모른다.

 

최소한의 운동은 뇌의 어떤 기능을 향상시킬까?

답: 모른다

 

어떤 운동이 가장 효과적인가?

답: 유산소 운동이 스트레칭이나 저항 운동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지만, 인지 기능 향상에 어떤 유형의 유산소 운동 혹은 어느 정도의 심장박출량이 최적인지는 아직 모른다.

 

요가가 뇌 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가?

답: 명상적인 요소와 뇌 기능에 초점을 맞춘 연구는 몇 가지 있다. 그러나 확실한 결론을 내릴 만한 연구는 거의 없다

 

알약으로 운동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까?

답 : 얻을 수 없다. 마법의 알약을 만들기 위한 시도는 많았지만. 운동이 뇌 기능에 미치는 광범위한 효과를 재현할 수 있는 알약은 없다.

 

운동하기 가장 좋은 시간대는 언제인가?

답: 규칙적으로 운동할 수 있다면 어느 시간대나 좋다! 과학의 배심원들은 운동하기 가장 좋은 시간대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중략) 하루 중 어느 시간대가 인지적 수행에 더 유익한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또 뇌에서 분비되는 화학물질과 뇌 기능의 장기적인 변화는 규칙적인 운동의 시간대와 무관하게 나타날 수 있다.

 

 

 


 

 

한국에 뇌가소성에 대한 개념을 전달했다고 해도 무방한 강의를 맡았던 저자였고, 스처지나가 듯 본 논문들에도 이름이 있어서 즐거운 마음으로 책을 시작할 수 있었다. 책은 저자가 운동을 시작해 삶의 변화를 느끼고 이후에 '인텐시티'라는 운동을 하며 삶의 전환을 맛보고 이후에 대학 수업에 그를 적용하며 경험적 지식을 과학적 연구로 변화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교수님이다 보니 책에는 수 많은 연구가 인용되어 있었고 운동 과학분야의 연구는 정리하며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가설이 이론이 되기까지는 인고의 세월이 걸리고.. 그 과정에서 자극적이고 반향적인 연구만 기억에 남는 것 같아서 마음이 조금 어려웠던 적이 있는데 저자는 확실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모두 아직 모름. 해서 개인적으로 좋았다. 수업 시간에 종종 인용하는 연구들을 오랜만에 본 것도 좋았지. 슬슬 책을 읽으며 연구를 보는 쉼은 청산하고 원문을 읽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