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 진심 트레이너가 말하는 '퍼스널 트레이너의 자격'

저 : 허창현

과거를 말하자면, 고시텔 월세 겨우 버는 30만원 트레이너 인생을 살았다. 현재 피투사(FIT U.S.A) 공동대표이자 “퍼스널 트레이너, 당신의 브랜딩을 디자인하라”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트레이너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오직 만족시켜야 할 고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트레이닝을 잘하고 싶으면,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을 떠올리는 시간을 가지면 된다는 명쾌한 답을 제시한다... 과거를 말하자면,
고시텔 월세 겨우 버는
30만원 트레이너 인생을 살았다.

현재 피투사(FIT U.S.A) 공동대표이자
“퍼스널 트레이너, 당신의 브랜딩을 디자인하라”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트레이너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오직
만족시켜야 할 고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트레이닝을 잘하고 싶으면,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을 떠올리는 시간을
가지면 된다는 명쾌한 답을 제시한다.
“담당 트레이너로 선택받은 이유만 생각하라.”

고객이 트레이너에게 원하는 건
식스팩이 선명한지, 자격증이 몇 개인지, 팔 둘레가 몇 센티인지가 아니다.
바라는 건 하나다.
“자신에게 잘해주길 바라는 것.”
즉, 진심으로 대해주길 바라는 것뿐이다.

좋은 트레이너 만들기에 동참하는 삶을 살고자 이 책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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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는 실력도 없이 젊을 때 잠깐 돈을 벌기 위해 트레이너를 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내가 세일즈를 하지 않아서 고객이 그런 트레이너를 선택하게 된다면 그게 가장 나쁜 상황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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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습관을 잡을 수 있게 도와주지 못했다는 건 그 사람의 하루를 들여다보지 못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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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님이 많이 변했으면 좋겠다는 진심을 말하고, 피티 수업이 아닌 날 러닝머신을 하고 있는 뒷모습을 보면서 너무 기뻤다고 말하고,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말하고, 확실한 건 이번 달 모습과 다음 달 모습은 분명 다를 거락 말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는 스트레스 받지 말고 기분 좋게 먹으라고 말하라.

고객이 지금껏 했던 노력이 하루 이틀 살찌는 음식을 먹었다고 해서 무너지는 노력이 아니라고, 먹는 행복, 관리하는 행복 둘 다 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라. 그리고 고객의 변화를 고객보다 더 기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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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피티를 선택한 고객은 혼자서는 관리할 자신이 없는 사람인 경우가 많다. 수업이 아닐 때는 무엇을 해야 할지 당연히 모른다. 자세가 잘 나오는 운동은 사진과 영상을 찍어 보내드릴테니 혼자 복습해보라고 했다. 내 핸드폰 사진첩에는 고객 데이터가 당연히 쌓이기 시작했다. 스스로 관리할 능력이 생긴 고객들은 비포애프터 결과도 빨리 나오기 시작했다. 이런 데잍를 파일로 옮겨서 나만의 세일즈북을 계속 업데이트했고, 블로그에는 고객소개, 다이어트 정보, 운동방법, 나만의 마인드 등을 계속해서 올렸다. 이후 무료 수업을 진행할 예정인 고객에게 약속시간을 남기면서 내 블로그 링크도 빠뜨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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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지방 몇 % 감량을 목표로 하는 것보다 우선 고객이 흥미를 느끼게 하는 것이 먼저다. 아무리 운동이 싫다고 말하는 사람도 애플힙을 가지고 싶다는 작은 소망 덕분에 엉덩이 자극이 되는 운동은 재미있게 느끼신다. 자신이 원하는 모습이 그려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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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은 평균 당신에게 10분에 1만원을 지불하고 있다. 트레이닝의 가치는 50분 수업에서 나오는 게 아니다. 수업 외 시간에 얼마나 정성을 쏟느냐가 트레이닝의 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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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너들도 남들과 가격경쟁이나 할 것이 아니라 자기만의 무기, 자기만의 스토리, 진정한 관심으로 승부해야 한다.

수업 외 관리가 꼭 있어야 한다.

카톡은 빨리 답변을 해야 할 것 같은 마음 때문에 쫓기는 기분이었지만 밴드는 아니었다. 하루 시간 계획을 할 때 식단 피드백 시간을 정해 관리할 수 있었다. 이 시간은 담당 트레이너로서 오롯이 고객 한 분 한 분을 생각하는 시간이다. 또한 pc버전으로 타자를 칠 수 있기 때문에 긴 글로 식단에 대해 피드백을 주더라도 손가락이 아프지 않았다.

- 떡볶이를 먹었다면 다음 시간에는 회덮밥, 비빔밥등 대체할 수 있는 음식

- 총 칼로리가 부족해 보일 때는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간식

- 근육통이 생기는 이유와 장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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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 우리 첫 번째 수업 기념으로 사진 하나 남길까요? 10회 기념이면 10회 기념으로 수업 사진 하나 남길까요?

결과가 좋을 것 같든 아니든 모든 고객을 찍어둬라. 눈으로 보는 것보다 사진으로 보는 게 변화를 더 자세히 볼 수 있다.

단순히 비포애프터를 위해 사진을 찍는 것이 아니라 고객님의 체형을 분석해드리고 거기에 맞춰서 프로그램을 설계하기 위해 사진을 찍어드리는 것이다.

이 사진은 피티가 종료되고 고객에게 연락을 드릴 때 부담을 덜 수도 있다. 첫 수업 때찍은 사진이라면서 사진을 전송하고 잘 지내고 계시냐고 묻는다면 누가 부담스러워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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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글을 올릴 때 장점은 자기 브랜딩도 되지만 그 시간이 고객을 생각하는 시간이 된다는 것이다. 글을 쓸 때의 팁은 고객을 많이 생각하라는 것이다.

- 고객이 피티를 하게 된 이유

- 나와 운동하며 표정이 좋았던 이유

- 어떤 운동을 싫어하는 이유

- 요즘 고객의 관심사

- 요즘 스트레스 받는 일 등 고객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생각하는 시간을 많이 가질 수록 고객님에게 더 많은 것을 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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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너는 최선을 다해서 표현해야 하는 직업이다. 고맙다는 말을 자주 하다 보면 진짜 고마움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칭찬을 자주 하다 보면 진심으로 우러나온 칭찬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