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네슘(Mg)

성인 체내에는 20-35g의 마그네슘이 있다. 60%는 골격과 치아의 구성성분으로 탄산이나 인과 복합체를 형성하고 있다. 나머지는 주로 근육과 간과 같은 연조직이 분포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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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수와 대사

흡수는 주로 소장에서 일어나며 흡수율은 30-40%이다. 섭취가 부족할 경우 흡수율이 80%까지 증가하며 알칼리제를 다량으로 섭취할 경우 흡수율은 감소한다. 배설은 대부분 담즙을 통해 발생하며 1/3은 소변으로, 나머지는 대변으로 배설된다.

 

생리적 기능

1) 골격과 치아의 구성 성분

2) 효소의 보조인자와 활성제

마그네슘은 포도당과 지방산 대사, 아미노산 대사, ATP합성 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단백질 합성의 여러 단계에 관여한다.

인산기 전이반응을 촉매하는 효소들

코엔자임A의 아실화를 촉매하는 효소

아미노산의 활성화를 촉매하는 효소

글루타민 합성효소 등의 보조인자.

인산염과 피로인산염을 가수분해하는 효소의 활성제로 작용한다.

또한 ATP 의존성 인산화반응에서 마그네슘이 복합체를 형성하여 에너지 대사 반응에 관여한다

3) 신경자극전달과 근육의 긴장 및 이완작용 조절

마그네슘은 칼슘, 칼륨, 나트륨과 함께 신경자극전달과 근육(심근 및 내장근)의 수축 및 이완작용을 조절한다. 마그네숨과 칼슘은 서로 상반되는 작용을 하여 칼슘은 근육을 긴장시키고 신경을 흥분시키는 반면, 마그네슘은 근육을 이완시키고 신경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마취제와 항경련제로 사용되고 있다.

 

결핍증과 과잉증

결핍증은 잘 발생하지 않으나, 섭취가 장기간 부족하거나 다량이 체외로 방출되면 혈청 마그네슘의 저하가 발생한다. 이는 무기질 불균형을 발생시키며 신경전달자극과 근육의 수축이완작용의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게 된다. 결과로 신경이나 근육에 심한 경련이 발생한다.

심한 구토, 설사, 이뇨제, 알콜중독, 신장병, 급성 췌장염, 간경화 등에 의해 발생하며 정상적인 식사를 하는 건강인에게는 발생하지 않는다. 신장이 일차적으로 혈액 내 마그네슘 수준을 조절하기 때문에 마그네슘의 과잉증은 신장기능의 저하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혈청 내 마그네슘 수준이 높아지면 근육약화, 메스꺼움, 권태 등의 증상을 일으키고 심하면 혼수상태,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영양섭취기준 및 급원 식품

19-29세의 평균필요량은 여자 235mg 남자295mg이며, 권장섭취량은 여자 280mg 남자 350mg이다.

마그네슘은 엽록소의 구성성분이므로 식물성 식품은 마그네슘의 좋은 급원이다. 코코아, 견과류, 대두, 전곡 등은 특히 마그네슘이 풍부한 식품이다.

전곡과 시금치 등에는 마그네슘의 함량은 많지만 수산, 피틴산이 함유되어 있어 흡수효율을 감소시키므로 좋은 급원이 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