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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 갱년기 여성을 위한 바이블 '브레인 리스타트'

_포코 2025. 8. 2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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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점은 난소가 폐경 이후에도 수년간 소량의 에스트로겐을 계속 만든다는 사실입니다. 게다가 난소는 테스토스테론과 안드로스테네디온이라는 다른 두 가지 호르몬도 계속 생성하는데, 우리 몸의 근육과 지방 세포가 이 호르몬들을 에스트로겐으로 전환합니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특별한 금기 사항이 없는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에도 난소를 보존하면 나이가 들어 발생할 수 잇는 골다공증, 심장 질환, 뇌졸중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현재의 진료 지침에서는 유전적 위험이나 추가 위험 요인이 없는 폐경 이후 여성이 양성 질환으로 자궁 절제술을 받을 때는 난소를 보존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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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뇌는 갱년기에 적응하고 기능을 이어나갈 능력이 있음을 보여준다. (중략)

솔직히 말하자면, 이 시기에도 여성들은 기억력, 유창함, 특정 유형의 주의력을 측정하는 동일한 인지 검사에서 남성들보다 더 좋은 성적을 보인다. 이는 폐경 전후 모두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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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이 시스템을 통해 작용하는 에스트로겐은 특히 대사를 촉진하여 체중 증가, 인슐린 저항성, 제2형 당뇨병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한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또한 에스트로겐은 뼈 건강 유지에 필수적이며, 염증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관리함으로써 혈관을 건강하게 유지하여 심장을 보호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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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트로겐'이라는 말은 사실 하나의 호르몬이 아닌, 비슷한 기능을 가진 호르몬의 무리를 가리킨다. 우리가 혈액 검사에서 측정하는 에스트로겐의 종류는 '에스트라디올'이라고 부른다. 에스트라디올은 주요 에스트로겐 세 종류 중 하나이며, 나머지 둘은 에스트론과 에스트리올이라고 한다. 

에스트라디올: 여성의 가임기 동안 분비되는 가장 강력하고 풍부한 에스트로겐으로, 생식 발달에 필수적인 주요 성장 호르몬이다, 주로 난소에서 만들어지며, 폐경 이후에는 수치가 눈에 띄게 감소한다. 

에스트론: 지방이 풍부한 지방 조직에서 만들어지며, 에스트라디올보다는 효과가 약하다. 에스트론은 폐경 이후에서 몸에서 계속 만들어내는 주된 에스트로겐이다. 

에스트리올: 임신 중에 분비되는 에스트로겐으로, 임신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거의 검출되지 않을 만큼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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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 한달 주기의 전반부에 에스트라디올 수치가 상승하면, 뇌 세포는 눈에 띄게 새로운 돌기를 뻗어 다른 세포들과 연결하며, 가까운 곳뿐만 아니라 먼 곳까지 신경 신호의 소통을 더욱 활발하게 만든다. 편도체와 해마는 눈에 띄게 부피가 늘어나고, 전전두피질과의 연결도 더 강해지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더 나은 실행 능력과 연관되어 있어 더 집중력을 발휘하게 하고 전반적으로 더 활기찬 기분을 느끼게 한다. 이 시기에는 언어가 유창해지고, 의사소통 능력도 커지며, 사회적 반응성과 같은 특정 인지 기능도 향상된다. 

반면, 월경 후반부에 에스트라디올이 감소하면 뉴런 사이의 일부 연결도 줄어든다. 이는 일부 여성들에게 우울한 기분, 짜증, 두통, 심지어 피로나 졸음을 유발하기도 하며, 어떤 이들은 슬픔을 느끼거나 눈물이 나기도 한다. 이러한 매달 반복되는 변화는 가임기 동안 뇌와 호르몬의 관계를 명확하게 보여줄 뿐만 아니라, 월경 주기가 완전히 끝난 후 비가임기의 삶이 어떻게 달라질지를 미리 알려주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