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서바이벌) 논문 진행 상황을 교수님과 공유하기

당신의 교수님이 약속 시간을 정하고 만난다면 정말 다행입니다.

약속 시간을 잡지 않고 연구실로 알아서 오라거나, 답장조차 없다면 이 방법을 사용해보세요.

2년 내내 한 주제로 교수님과 씨름했는데 '근데 너 주제가 뭐더라?' 같은 말을 듣는다면 꼭.. 써봅십시오.

저는 메일로 교수님에게 도큐먼트 링크와 오늘 진행한 내용을 거의 매일 보냈습니다. 

읽지는 않지만 그래도 보냈습니다. 

 

교수님과의 커뮤니케이션 뿐만 아니라 스스로 논문의 진척 상황을 확인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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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스프레드 시트를 사용하여 공유할 수 있는 링크를 먼저 만듭니다. 

스프레트시트 포멧은 구글에서 제공하는 기본 포멧을 사용했습니다.

기왕 만드는 것. 깔끔하게 만드는 것이 좋고 익스플로러를 사용하면 좀 버벅거립니다.

크롬에서 상단에 북마크 박아 놓고 오늘 진행한 내용을 오늘 날짜 기입하고 적으시면 됩니다. 

 

가로 탭을 보면 

날짜 / 범주 / 내용 / 상태 / 시간 / 진척사항 / 시작일 / 종료일 / 기타 의 탭이 있습니다.

쓰다보니 결국 필요한 내용은

날짜 / 내용 / 기타 정도입니다.

진척사항은 완료되면 '채우기'를 진행하여 색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 진행 중 - 흰색, 완료- 회색

 

 

기타는 다뤄야 하는 정보량이 많을 수록 유용해집니다. 

고민이 되는 지점, 오늘 참고한 논문이나, 정리되어 있는 장소(저는 드랍박스에 모았습니다), 도움을 받은 기타 자료들을 전부 기입해놓습니다.

어디서 봤는데.. 어디지... 하는 일 없이 도큐먼트 내에서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하단의 탭을 보면 subjects가 있습니다.

 

 

아래의의 이미지는 subjects의 내용입니다.

 

듀데이가 아주 빠듯하게 설정되어 있는데 이거 보고 계획하시면 안됩니다.

저는 전학기에 이미 실험과 통계를 한번 돌리고 논문을 작성하였으나 엎어져서 위의 날짜는 가지고 있는 논문을 수정보완하는 듀데이입니다. 

우선 순위에 맞춰 색을 변경해두었습니다. 실제로는 우선순위대로 진행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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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은 지도교수님의 허가가 나야 쓸 수 있고, 교수님의 허가내용은 교수님도 기억을 못합니다.

그러므로 논문 진행에 있어 기록은 필수적입니다. (일찍 알았으면 칼졸업을 했을텐데요..)

 

마치고 나서 생각하는 것이지만, 

연구실에서 진행하는 세미나와, 수업에서 다루는 논문들, 개인적으로 읽는 선행연구들을 모두 도큐먼트에 아카이빙했다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아이디어가 기억이 나야 구체화를 하고 구체화를 하는데 도움이 된 선행연구를 기억해야 하니까요.

또한, 디펜스를 할 때도 어디서 봤는지 명확하게 교수님에게 전달해야 피드백다운 피드백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러 개의 키논문을 가지고 진행하신다면 필히 도움이 될 것입니다.

 

빠른 탈출을 기원합니다.

본 내용을 쓸 준비가 되었는데 도큐먼트를 어떻게 만드는지 모르겠다면 댓글로 메일을 알려주세요.